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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이후와 북부규슈

kgkgyya815 2026. 2. 21. 06:47

타케토리모노카타리에선 “츠쿠시(筑紫)”라는 곳이 총 세 번 등장합니다.

첫 번째, 쿠라모치노 미코가 가짜 봉래의 옥가지를 구하러 갈 때, 조정에 잠적의 이유로서 츠쿠시로의 온천치료를 든 것이고,
두 번째, 우대신 아베노 미우시의 부하 오노 후사모리가 츠쿠시에서 불쥐의 털옷을 당나라 상인 왕케이로부터 구입한 후 조정까지 7일만에 도착한 것이며,
세 번째, 대납언 오오토모노 미유키가 용 목의 구슬을 구하러 항해를 떠났다가 츠쿠시의 앞바다까지 나아간 후, 곧 기상이 악화되고 바람에 떠밀려 표류하게 된 것입니다.

이 츠쿠시는 규슈의 고대 지명으로, 특히 규슈 북부지방과 다자이후 권역을 뜻합니다.
규슈는 당시 조정 기나이로부터 꽤 거리가 있어, 멀리 온천치료를 떠난다는 쿠라모치노 미코의 명분으로 적합했을 것입니다.
또한, 다자이후 권역에는 외국 사절 및 상인이 체류하던 고로칸(鴻臚館)과 항구등의 시설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이렇듯 다자이후는 대륙과의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대외 교류의 거점으로 기능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대납언의 표류도 이곳을 기점으로 시작되는데, 이는 규슈 북부 다자이후와 하카타 근해가 해역 구분(연안과 외양)의 경계가 되어, 이를 넘어가면 원해의 위험에 노출되기 때문입니다. 종교적으로도 규슈 북부에는 무나카타 계통의 항해 신앙이 분포해 있습니다.

다자이후 천만궁, 스가와라노 미치자네